조선 시대에 사신들이 중국 북경까지는 가는데 얼마나 걸렸나요?
사극에서 사신들의 행차를 보면서 문뜩 생긴 의문인데,
조선의 한양에서 중국의 북경까지 서로의 사신들이 오고 가는데, 몇달이나 걸렸나요?
해로가 아닌 육로로만 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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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 북경을 한번 다녀오는 기간은 6달 이상이나 걸리는 것이 보통이었으므로, 여름철의 하지와 겨울철의 동지 즈음에 명나라와 청나라에 보내진 사절단의 규모는 연간 1천 명에 달했습니다. 근대 이전 나라 밖으로의 여행이 지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음을 고려하면 조선 시대의 연행은 나름의 세계여행에 빗대 표현할 수 있을 것인데 연행길은 이미 고려시대부터 한반도와 중국이 활발하게 교류하던 교통로였다고 합니다. 연행단은 하지나 동지를 전후하여 한양에서 출발해 2개월 정도 걸쳐 북경에 도착했느데 북경에 도착해서 여러 행사에 참석하고 40~60일 정도 머무른 후 다시 40~50일에 걸쳐 한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동 거리는 약 3,100리로 매우 먼 거리를 오가는 대장정이었던 셈입니다. 특히 겨울철인 동지에 출발하는 동지사는 한겨울에 이동했기 때문에, 여행이라기보다는 매우 고된 여정이었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사신들이 한양에서 북경까지 가는 일정은 약 3달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연행사의 사행길은 한양에서 의주, 압록강을 건너 요녕을 지나 광녕(현재의 랴오닝성 진저우 베이전)을 거쳐 산해관을 통과하여 북경까지 육로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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