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오늘따라 입술이 많이 건조하게 느껴집니다. 혹시 당뇨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20대 초반 여자예요. 어제까지는 딱히 아무렇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입술이 되게 건조하고 매마른 느낌이 나더라구요. 뭔가,,, 단순히 건조하다기보단 입술 안쪽? 이 유독 건조하고 텁텁하니 마른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구순염이라는 말도 있고, 혹 당뇨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여 또 불안해서요. 안 그래도 제가 궁금한 걸 못 참고 불안해하는 성격이라 오늘 당장 내과에 가서 우선 공복이 아니라 당화혈색소 검사만 좀 해 보고 싶다고 했더니 다들 의아해하시면서 가족력이 있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가족력 없다고 답변드리고 의사 분 만나니까 차라리 내일 공복 상태로 와서 아예 피 검사를 해 보라고 권유하셨어요. 그래서 내일… 다시 가 보기로 예약을 잡고 오긴 했는데. 글쎄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불안하긴 해요…. 이렇게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제가 평소에 막….. 당 섭취를 엄청 많이 하는 건 절대 아니거든요. 오히려 제가 관심이 너무 많아서 조절을 하는 편에 가까워요. 실은 오래 전부터 알게 모르게 늘 당뇨라는 질병에 있어서 두려움이 많았어요. 가족력도 없고, 식습관이 엄청 안 좋은 것도 아니지만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그날 바로 병원을 찾아가거나 막 검색을 하곤 했거든요. 피 검사 예전에 몇 번 해 본 적 있긴 한데, 다 정상이었긴 했어요. 그래도 불안해요, 언제나. 무튼…. 말이 길어졌는데, 정말 지금 이 입마름 증상,,, 건조한 입술이 현재로써 당뇨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는 건지….. 일단 궁금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증상만으로 당뇨를 의심하기에는 근거가 매우 부족합니다. 당뇨로 인한 구강 건조는 혈당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어 침샘 기능이 저하되고, 삼투성 이뇨로 인해 만성적인 탈수 상태가 지속될 때 나타납니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발생하는 방식이 아니며, 통상적으로 다뇨, 다음, 체중 감소, 지속적인 피로감 등 다른 증상들이 함께 동반됩니다.

    입술과 입안의 건조감은 훨씬 더 흔하고 단순한 원인들로 설명됩니다. 수면 중 구호흡, 전날 수분 섭취 부족, 실내 건조한 환경, 계절 변화, 가벼운 피로, 일시적인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건조하고 텁텁한 느낌이 드셨다면 수면 중 입으로 숨을 쉬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내일 내원하여 공복 혈당 검사를 받으시는 것 자체는 매우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이미 몇 차례 정상 결과를 확인하셨고, 가족력도 없으며, 식습관도 조절하고 계시다면 결과가 정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사 결과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막연한 불안을 지속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됩니다.

    한 가지 부드럽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가족력도 없고, 식습관도 신경 쓰시고, 이전 검사에서도 정상이었음에도 오랫동안 당뇨에 대한 두려움이 지속되고, 작은 신체 증상에도 즉각적으로 강한 불안이 올라오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이는 건강염려 성향(health anxiety)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그 불안 자체를 다루는 것이 당뇨 걱정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과제일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이 부분도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오늘 갑자기 그러신 것이라면 당뇨로 인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또한 흔히 말하는 다음 다뇨 다식의 증상은 당뇨가 심한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환자분의 경우 이에 해당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일단 혈액검사를 통하여 확인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