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 심해서 처방받은 항우울제는 뭔지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결이 다른 두통으로 인한 고통으로 신경과에서 진료보고 약 처방을 받았는데
취침전 약에 항우울제가 있었어요.
먹으면 잠도 잘오고 통증도 줄어들거라고 원장님이 그러셨는데
먹고 한시간이 지나도 잠이 오는건 모르겠고 그냥 잤구요 대신
아침에 졸려서 일어나기 조금 힘들긴 했어요
근데 전 우울증 환자가 아닌데 먹어도 되는건지
그리고
우울증 환자라고 진단되서 공단에 기록 되는건 아닌지
그리되면 훗날 제 사회생활함에 있어 지장이 되진 않을지
걱정 됩니다
조금 있다 진료보러 가야하는데 그냥 별말 안하고 주는데로
받아서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우울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항우울제를 처방 받으셔서 이로 인하여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 되셨군요
통증의 치료에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것은 특이한 처방은 아닙니다.
근골격계 통증에도 항우울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두통의 경우도 이와 다를바 없습니다.
따라서 두통으로 인하여 환자분에게 우울증 환자라는 진단명이 붙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 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시고 불안하시면 담당선생님께 확인을 해보셔도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신경과에서 두통 치료 목적으로 처방하는 항우울제는 주로 아미트립틸린이나 노트립틸린, 벤라팍신 등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들은 항우울제로 분류되나 만성 통증과 수면 장애 조절에 효과가 있어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많이 처방하는 약입니다. 기록이 남더라도 단순히 약 처방만으로 불이익을 줄 수 없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