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털이 왜 일정 길이까지만 자라는지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체의 모든 모발은 자라고 나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모발이 자라는데, 이것이 반복되면서 모발이 지속적으로 자라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모발이 같은 속도로 자라지 않는데, 이것은 모발이 자라는 부위, 그리고 성별, 연령, 유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리털의 경우, 다른 부위의 모발과 비교하여 자라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또한, 다리털은 인체의 다른 부위와 달리 혈액순환량이 적어서 영양분 공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정 길이까지 자라면 영양분 공급이 제한되어 새로운 모발이 자라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일정 길이까지만 자라게 되는 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설들은 아직 확실한 근거를 가진 것은 아니므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