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반딧불이는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을 내뿜으며 루시페린이 공기중 산소와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빛을 내며 인공적으로 물질이 빛을 내는 방식에는 크게 나눠 2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백열현상(incandescence)으로서, 물질을 뜨겁게 달궜을 때 빛이 나는 것이다. 이 때는 모든 원자가 빛을 낸다. 다른 하나는 발광(luminescence)으로서 가열되지 않아도 빛을 내는 현상인데, 이 경우 발광 중심이라 불리는 일부의 원자만이 빛을 낸다. 형광(fluorescence)은 발광의 한 종류고, 물질의 전자가 에너지를 받아 높은 에너지 준위(들뜬 상태)로 올라갔다가 곧 낮은 에너지 준위로 내려 오면서 빛을 내는 것이다. 형광 비슷한 현상으로 인광(phosphorescence)이 있다. 전자가 에너지를 받아 들뜬 상태로 올라갔다가, 형광처럼 바로 낮은 에너지 준위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단 다른 에너지 준위로 이동한 후에 원래대로 내려오는 것이 인광이다. 따라서 인광은 형광에 비해 상당히 느린 현상이고, 그에 따라 빛도 형광에 비해 오래 지속된다. 대부분의 야광은 인광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