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타일(TILE)은 ‘덮는다’, ‘씌운다’는 뜻의 라틴어 테굴라(tegula)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초창기에 타일은 내구성이 약한 건축물이나 구축물의 표면을 엎어 구조의 내외부를 보호했다고 하네요. 현재는 외장재보다는 내장재로 많이 쓰이며, 과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색과 모양으로 만들어져 건축에 예술성을 부여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하는 재료입니다. 타일을 건축에 처음 적용한 것은 대략 기원전 5000년경으로 메소포타미아문명에서 시작한다고 하네요. 당시의 도자는 어도비(adobe)벽돌을 덮개 없는 화덕에 구운 소성 벽돌이었다고 합니다. 타일은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을 통해 현대인의 일상적인 재료로 자리 잡았다합니다. 이전까지 타일은 제작 과정이 까다롭고 수공비가 많이 들어 중국의 도자기와 보석만큼 귀한 재료로 여겨졌으며, 왕과 귀족들의 사치품이었다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