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선풍기 바람을 싫어하나요?
평소에는 제 침대에 잘 올라오는데,
선풍기만 켜면 오지도 않고 가버리네요.
소리 때문인가..?
고양이들은 다 싫어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바람이 싫을 수도 있고, 선풍기 소음이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아무래도 예민하고 경계심이 많다보니 더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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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작성자분의 말씀대로 소리가 무서워서 이렇게 오지 않을 수도 있고
고양이 입장에서는 선풍기바람은 생각보다 강한 바람이어서 직방으로 맞으면 호흡하기 어려우니 멀리 거리를 두고 다니는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람도 선풍기 바람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인위적이라고 싫어 하는 사람이 있죠?
케바케, 냥바냥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선풍기 바람으로 시원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고양이는 사람처럼 온몸에 땀샘이 있지 않고, 코와 발바닥에만 있기 때문에 선풍기 바람에 땀이 증발하면서 시원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또 고양이의 털이 자신이 원하는 털 방향이 아닌 바람에 날려 반대 방향으로 털이 엉키게 되어 바람을 싫어할 수 있고, 선풍기 소리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새로운 환경에 대해서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아마 선풍기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많이 친근감이 없는것 이겠지요 그래서 선풍기 바람만 나오면 도망가 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있지 않으면 적응을 할 것으로 봅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환경변화를 매우 반기지 않는 동물입니다. 작은 변화라도 탐색기를 거쳐 적응하는 데 오래걸리며, 적응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풍기의 경우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싫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전년도엔 선풍기 자극에 큰 지장이 없었는데 금년도만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선풍기라는 자극에 다시 순화될 수 있도록 탐색과 적응 시간을 주어야합니다.
추가로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는 건 사람과 달리 고양이에겐 호흡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별로 좋지 않습니다. 보호자님이 선풍기를 쐴 땐 고양이가 선풍기 방향쪽으로 얼굴을 향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