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만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염산이나 황산은 대체로 대부분의 금속 재질을 녹여버리는(산화시켜버리는) 강한 화학물질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산화반응도 환경적으로나 인공적으로 어떤 도움이 있어야 효력이 발생하는데,
물이나 산소 같은 적절한 환경이 갖추어지면 강한 산화반응을 일으키죠
하지만, 유리는 주로 규산과 피로사일리케이트 등의 주요 구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강한 산성 환경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답니다.
또한, 염산과 황산은 물과 반응하여 강한 산성 용액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리병에는 물이 없기 때문에 염산과 황산과의 반응이 진행되기 어렵고, 유리병에 물이 없는 상태에서는
산성 환경이 형성되지 않으므로 유리병이 녹지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