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땀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조절장치입니다. 땀의 9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을 조절하는 장치이기도 하죠.
그렇기에 땀이 많다고해 꼭 나쁜 것은 아니고, 좋은 것만도 아닙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땀은 우리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감염질환이 있을 때는 몸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 체온이 높아지며 땀이 발생하기도 하고,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음식에 함유된 각종 영양소가 소화되면서 몸에서 열이 발산돼 체온이 상승하고 땀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식사 중 이마, 콧등, 입술 주위, 가슴의 앞부분 등에 비 오듯 과도한 땀이 쏟아지면 땀샘으로 가는 교감신경에 문제가 생겨 침샘으로 가는 부교감신경이 땀샘으로 연결돼 나타나는 미각성다한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갑상선기능항진증 같은 갑상선 질환이 생겨도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며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