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면 어떤 점에서 연속성을 보이나요?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면 고구려에서 고려로 이어진 문화적 요소 혹은 민족이라는 인적 구성이 있을텐데 그런 연속성이 있다고 보나요? 예를 들어, 고구려의 주류인 예맥족이 고려 건국의 주요 세력이 되었다던가 혹은 복식, 건축, 제도 등 정치 및 문화적인 요소도 고구려의 것을 계승했다고 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확인됩니다.
고려의 건국 세력은 고구려의 주류인 예맥족을 비롯한 고구려 유민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신라의 삼국통일 과정에서 고구려가 멸망한 후, 신라의 지배를 받다가 고려 건국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고려는 고구려의 정치 제도를 일부 계승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려의 중앙 정치 제도는 2성 6부제로 당나라의 3성6부제를 참고하기도 했지만
이는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의 3성 6부제를 참고하기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고려는 고구려의 문화적 요소를 많이 계승했습니다.
고려의 복식은 고구려의 복식과 유사하며, 고려의 건축물 중에는 고구려의 건축 양식을 따른 것이 많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는 태조 왕건 시절부터 고구려의 수도였던 서경을 중요시하며 북진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고려는 고구려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고려의 건축물이나 무덤 양식은 고구려의 그것과 유사하며, 고구려의 전통 음식인 김치나 온돌도 고려 시대에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름만 비슷할 뿐이지 고려는 고구려의 직접적인 계승자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고구려와 고려는 다른 시대에 존재했으며, 그들 간에 직접적인 계승 관계는 없었습니다. 고려는 918년에 왕건이 태봉으로 개명하여 세운 나라로, 고구려와는 다른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는 고려가 아닌 발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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