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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까칠한호저17223.11.11

왕들이 죽고 시호의 앞글자는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나요?

조선의 왕들은 시호가 조나 종으로 끝나지만, 앞 글자는 다 제각각입니다. 이러한 시호의 앞 글자도 기준에 의해서 정해질 것 같은데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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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기>에 따르면 공이 있는 자는 '조'를 붙이고, 덕이 있는 자는 '종'을 붙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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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묘호란 왕이 승하한 뒤 종묘에 군주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위한 칭호입니다. 두 글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자는 치세와 업적을 뜻하는 시자이고, 뒷자는 ‘조’ 또는 ‘종’을 붙이는 종호입니다.

    묘호를 만들때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나라를 세운 왕에겐 ‘조’를, 선왕의 뜻을 계승하여 나라를 잘 다스린 왕에겐 ‘종’을 붙입니다. 둘째, 공이 있으면 ‘조’, 덕이 있으면 ‘종’을 사용합니다. 셋째, 새롭게 일어나면 ‘조’, 계승하면 ‘종’을 붙여요.

    묘호는 후대 군주와 신하들이 결정하여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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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이 죽고나서 후대의 왕이 붙여 주는 것이 묘호 입니다. 묘호는 군주의 치세를 나타내는 글자인 시자와 종호, 2글자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시자는 시호 를 정할 때 쓰는 시법 (諡法)에 준하여 뒤를 이은 후대 군주와 신하들이 결정하여 올리게 된다고 합니다. 흔히 시법은 고대 중국의 주공 단 이 정한 시법에 의거하여 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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