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양상으로 보면 심장 문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10대에서 심장성 흉통은 매우 드물고, 보통 운동과 무관하게 갑작스럽고 지속적인 압박감, 호흡곤란, 어지럼, 실신 등이 동반됩니다. 현재 통증은 움직일 때 심해지고 명치·갈비뼈 쪽으로 퍼지며, 최근 몸싸움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서 흉벽 근육이나 갈비연골의 타박·염좌, 늑연골염, 일시적 흉부 신경통 가능성이 더 큽니다. 가만히 있을 때도 답답함이 약간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근육 긴장이나 통증에 대한 불안 반응으로도 설명됩니다.
우선 며칠간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고, 통증 부위에 온찜질을 하루 2~3회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하면 일반 진통소염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숨이 차고 어지럽거나, 밤에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며 실신 느낌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흉부 진찰과 심전도 정도로 충분히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