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월 남아에서 3주간 반복되는 야간 복통, 최근 3일간 발열 동반이라면 단순 가스통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낮에는 비교적 괜찮고 자기 전 또는 새벽에 통증이 반복된다면 기능성 복통 가능성도 있으나, 발열이 동반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감별해야 할 주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장중첩증은 간헐적 심한 복통과 보챔이 특징이며 초기에는 검사에서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변비에 의한 기능성 복통도 흔하지만 고열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셋째, 요로감염은 복통과 발열로 나타날 수 있고 이 연령에서는 배가 아프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넷째, 장간막 림프절염은 감기 이후 복통과 발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충수염은 초기에는 비특이적 복통과 미열로 시작해 점차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고려할 점은 발열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야간에 통증으로 깨는 정도라면 단순 기능성 문제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특히 지속적 고열, 구토, 식욕저하, 활동성 감소, 특정 부위 압통이 있다면 즉시 상급병원 평가가 필요합니다.
권장되는 평가는 소변검사(요로감염 배제), 혈액검사(염증수치 확인), 복부초음파(장중첩증·충수염 확인)입니다. 기존 병원에서 초음파를 충분히 시행하지 않았다면 대학병원 또는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큰 병원 방문을 권합니다.
현재 열이 계속되고 통증 강도가 심해 밤에 깨는 상황이라면 더 지켜보기보다는 상급병원 진료가 안전합니다. 통증 위치가 특정 부위로 모이는지, 구토나 설사, 혈변은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내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