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작스러운 혈당 수치 상승으로 당혹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평소 공복 100, 식후 1시간 180 미만을 유지하시다가 이번에 공복 115, 식후 210까지 치솟은 이유는 사실 명확합니다. 저녁 식사로 드신 밥, 떡, 바나나의 조합은 전형적인 탄수화물 중첩 상태로 췌장이 감당할 수 있는 인슐린 분비량을 넘어선 것이랍니다. 떡은 밀도가 높은 고농축 탄수화물이고, 바나나의 과당과 결합했을 때 혈당 곡선은 급격한 경사를 그리게 된답니다. 아침에 드신 가자미조림, 어묵볶음도 양념 속 설탕(당질)과 어묵의 밀가루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약을 복용하셨음에도 불구하고 210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나바추출물이나 유산균 같은 영양제는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는 보조 역할이며 식단에서 유입되는 절대적인 당 부하를 직접적으로 상쇄하긴 어렵답니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극단적인 선택은 오히려 근육 소실과 기초대사량 저하를 불러와서 장기적으로 혈당 조절을 더욱 어렵게 만든답니다.
현재 필요한 부분은 탄수화물 제한도 좋지만 탄수화물 종류와 섭취 순서를 바꿔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흰 쌀밥, 떡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멀리해보시고, 식사시 식이섬유(채소)를 먼저, 그리고 다음은 단백질(가자미), 마지막에 복합 탄수화물을 드시는 순서를 지켜보시길 바랄게요. 이렇게 하시면 위장에 당의 흡수 속도를 늦춰서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할 수 있답니다. 당분간은 식후 30분 뒤에 2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병행하시면서 근육이 당을 소모하도록 유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식사 순서, 정제당 섭취를 조절하시고 다시 흐름을 잡아보세요. 작은 교정으로 곧 안정된 수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건강한 혈당 관리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