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산, 물, 나무에 대한 높은 이해와 힘겨운 노력으로 탄생되었습니다.
① 속 썩음과 옹이가 없고 곧은 나무 수확
② 수로를 이용한 이동
③ 소금물에 삶고, 바람에 1년 이상 건조
* 소금물에 삶아 목재의 진액이 모두 빠지고, 소금의 수분흡수로 느리지만 변형 없는 자연건조
팔만대장경판의 약 65%를 우리나라 산벚나무로 제작했습니다. 재질이 균일하고 너무 무르지도 단단하지도 않아 글자를 새기기 쉬워서 목판으로 안성맞춤이죠.
마구리*를 통해 경판끼리 서로 부딪히는 것을 막고 바람을 통하게 하였고 완성된 경판에는 옻칠로 마감하여 습기로 인한 변형을 막았습니다.
* 마구리: 경판보다 두꺼운 각목을 붙인 후 네 귀퉁이에 구리판을 장식
또 하나의 비밀은 팔만대장경판을 천 년간 보관한 해인사 장경판전 건축법에 있는데요.
공기 순환을 고려한 창문 설계와 습도를 조절해 주는 숯이 깔린 바닥 등 현대 수준을 넘어서는 목재보존기술 덕분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