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큰레아34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활하는 곳의 기압은 약 1기압입니다. 기압이란 공기의 압력인데, 1기압에서는 물이 100도에서 끓고 물이 끓는 온도는 기압의 영향을 받습니다.
높은 산에 올라갈수록 공기의 양은 점점 적어져. 그러니 기압도 낮아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물이 끓는 온도는 어떻게 될까? 한라산(1950m)에서는 물이 95도에서 끓고, 백두산(2744m)에서는 물이 90도에서 끓는다고 해. 즉, 산의 높이가 높을수록 기압이 낮아지니까, 기압이 낮을수록 물이 끓는 온도도 낮아지는 겁니다.
그래서 산 위에서 밥을 지으면 물이 100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끓기 때문에 밥이 설익게 돼요. 그럴 땐 코펠 위에 돌멩이를 얹어서 코펠에 작용하는 압력을 크게 만들어 주는 게 좋아요. 그럼 물이 충분한 온도에서 끓기 때문에 제대로 된 밥을 짖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압력이 높아지면 물은 당연히 100도보다 높은 온도에서 끓겠죠. 압력밥솥은 바로 이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밥은 호화 현상(쌀의 조직이 헐거워져서 차지게 되는 현상)이 잘 일어나야 맛있어지는데, 이 호화 현상은 온도와 압력이 높을수록 잘 됩니다. 압력밥솥에 쌀과 물을 넣고 끓이면 솥의 내부 압력이 약 2기압까지 올라가게 되요. 1기압에서 100도에서 끓던 물이 2기압에서는 약 120도에서 끓게 되지요
이처럼 압력밥솥에 밥을 지었을 때 밥이 더 차지고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높은 온도와 높은 압력에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