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살 남성입니다.
몇개월간 혼자 애들을 케어하고 답답한 마음 과 우울한 마음을 두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홧병이라 생각했었지만 요즘들어서는 이게 맞나 싶더라구요
최근 들어 잠을 제대로 못자고 답답한 마음에 가만히 있다가
눈물도 흐르네여 가슴에 통증이 생긴것 같고 계속 혼자있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정신과 병원을 가야하는데
일 하고 육아하고 점점 생활이 지쳐갑니다
우울증일까요? 휴가 잡고 병원가서 제대로 진료를
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일과 가정 모두에 신경쓰시다보니 정작 질문자님께서는 몸도 마음도 챙기지 못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울한 정도가 병적인지 판단해보아야 할 것 같고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게 감기에 걸리고 몸이 힘들어지듯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본인을 위해 꼭 진료받아보시고 필요하다면 약물 복용도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께서 나약해서 견디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코로나-19 사태를 돌이켜보면 평소 몸이 건강하다고 자랑하던 사람들도 한낱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고생했습니다.
마음의 병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아무리 건강했더라도 바이러스와 같이 마음을 힘들게 할 원인이 있다면 병을 앓을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우울증을 진단하는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해 보이지만 겪고 계신 감정의 양상을 통해서 보았을 때에는 우울 장애 및 우울증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지금 상황 그대로 지속된다고 하여서 나아질 것은 없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서 진료 및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