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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부활한 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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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왜 상하지 않고 발효가 된다고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치를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먹게 되잖아요~ 그런데 다른것은 상한다고 하는데 김치는 발효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왜 김치는 상한다 표현하지 않고 발효가 된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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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온 전문가입니다.

    사실 김치가 발효가 되고 상하지 않는 이유는 발효 과정에서 유익한 미생물이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김치에는 유산균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이 설탕과 같은 탄수화물을 분해하면서 유산을 생성합니다. 이 유산이 pH를 낮추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김치가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반면 다른 식품들은 부패를 일으키는 유해 미생물이 많이 자생하게 되면 쉽게 상하게 되죠. 즉, 김치는 유익한 미생물 덕분에 발효가 이루어지면서 맛과 향이 변하고, 오히려 더 깊은 맛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김치는 상한다 라기보다는 발효된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합한 거죠.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김치에는 부패균이아닌 발효균이존재합니다.

    특히 부패균들은 산소가 많은환경에서 잘 자라는특성이 있지만 발효균들은 약간의산소와 밀폐된공간에서 잘 자라는특성이 있기때문에 김치를 보관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발효균들이 더 잘자랍니다.

    이 발효균들이 부패균들의 양분을 먼저가져가고 부패균들이 자라는것을 방해하기때문에 전체적으로보면 발효가 우세하게 진행됩니다.

    다만 김치도 열어둔상태로 상온에방치하면 상해서 부패하게됩니다.

    균마다 자라는 온도나 속도, 밀폐환경들이 다르기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김치는 유산균이 주도하는 발효 과정을 통해 맛과 영양이 변하면서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상하지 않고 발효된다고 표현합니다. 상하는 것은 보통 유해균이 번식해 식품이 부패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김치는 소금과 젖산 발효에 의해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면서 유익한 유산균이 자라게 되어 자연스럽게 발효가 이루어집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부패나 상하는 건 인간에게 해로운 균들이 생길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반대로, 발효는 인간에게 이로운 균들이 생길 때 사용하며 김치가 여기 해당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