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으로 인한 증상이 현재 야간뇨 및 변비 증상이 생겼습니다. 이 두 가지 증상으로 수술을 반드시 해야 하나요?
크기가 8cm이고 손으로 만져질 정도로 크기가 큰 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생리량 과다 및 생리통이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나마 위치가 바깥쪽이라서 7cm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었습니다. 조금 커져서 현재는 장기가 눌려서 그런지 증상이 나타났는데, 폐경기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서 수술을 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거대 근종이라 근종만 제거하기보다 자궁적출이야기를 하시던데,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생각을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좋을까요?
지금 현재는 밤에 소변 3회 정도 보는 거 외에는 변비는 식이섬유 많이 먹으니 그나마 좀완화된 거 같아요.
지켜보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증상만 본다면 환자분이 불편하신 것을 감수할 수 있다면 수술은 옵션입니다.
하셔도 되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지 병원 입장에서는 나뿐 상황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데 자궁근종으로 인하여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
하혈입니다. 문제는 갑자기 하혈을 할 때 바로 병원을 들려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낙관하시면 안 됩니다.
실제 환자분중 한 분은 고속도로에서 정체도중 근종으로 인한 하혈이 멈추지 않아서
과다출혈로 큰 일 날 뻔하기도 하셨습니다.
따라서 저라면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아무래도 자궁근종의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그로 인하여 방광과 장이 눌리고 압박이 되면서 이야기 하신 것과 같은 증상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증상이 많이 심하다면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해주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약물 치료를 통하여 해결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반드시 수술을 하지 않으면 당장 큰일이 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대증적인 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시길 희망하신다면 그렇게 하여도 당장은 크게 문제될 것은 없긴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현재 자궁근종이 8cm로 상당히 큰 편이며, 야간뇨와 변비 같은 압박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근종이 방광과 직장을 눌러 생긴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크기, 위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향이 결정되며, 폐경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면 근종이 앞으로 더 이상 자라지 않을 수도 있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위축될 수도 있어요
특히 생리량 과다나 심한 통증이 없는 경우에는 무조건 수술보다는 보존적 치료나 경과 관찰도 하나의 선택지가 됩니다. 그러나 현재처럼 야간 소변 3회 이상, 변비 증상까지 나타나기 시작한 경우에는 생활의 질이 점점 떨어질 수 있고, 압박으로 인한 요로 기능 저하나 장기 손상 위험도 고려해야 할 듯 ㅂ여요
의사가 자궁적출을 권한 이유는 근종의 크기가 크고, 나이가 폐경에 가까워져 재발 가능성이 낮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수술(근종절제술)은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난이도가 높고 재발 가능성도 있어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전자궁적출술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죠.
다만 자궁적출 후에도 호르몬 변화, 골반장기탈출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현재 증상이 식이조절로 어느 정도 조절되고 있고, 통증이나 출혈이 심하지 않다면 폐경까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단,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초음파와 증상 관찰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