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이 만성인데 냄새를 잘 못맡겠네요.
만성 축농증이고 약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술마시고 그 다음날에 염증이 심해져서인지 냄새를 잘 못맡을 때가 있는데 오후되면 회복은 되더라구요. 만성 축농증때문에 영구 후각장애가 생길수도 있나요? 그렇다면 어느정도 비율로 후각장애가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만성 축농증은 부비동의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로 인한 증상 중 하나가 후각 상실입니다. 축농증이 있는 경우, 부비동의 점막이 붓고 염증이 생기면서 코 내부의 냄새를 감지하는 신경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 염증이 심해지고 후각이 감소하는 것은 알코올에 의한 부비동 점막의 추가적인 자극으로 인해 일시적인 증상 악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각장애의 원인은 주로 전도성 장애와 감각 신경성 장애로 나눌 수 있는데, 전도성 장애는 후각 신경은 정상이지만 냄새가 후각신경세포까지 도달하지 못하여 냄새를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감기나 부비동염, 물혹, 종양 등으로 인한 장애에서 나타납니다. 감각 신경성 장애는 후각 신경계통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급성 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후각 신경세포를 파괴하여 후각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후각 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비강 내시경 검사를 수행하여 구조적인 이상, 염증성 질환, 종양 등을 확인합니다. 후각 기능 검사를 통해 특정한 냄새를 얼마나 감지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방법이 있으며, 혈관 운동성 비염과 같이 감기 후에 발생한 경우나 외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아 스테로이드 제나 비타민 제, 아연 제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하지만 효과가 확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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