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술을 통해 흥취있는 삶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술이 익어가니 벗이 없을 것인가
(노래를)부르게 하며, (가야금, 거문고 등의 악기를)타게 하며
(해금 등의 악기를)켜게 하며, (방울 등을)흔들며
온갖 소리로 취흥을 재촉하니
근심이라 있으며 시름이라 붙었으랴(붙어 있겠는가)
누웠다가 앉았다가 구부렸다가 젖혔다가
(눕기도 하고 앉기도 하며, 구부리기도 하고 젖히기도 하며)
(시를)읊다가 휘파람을 불었다가 마음 놓고 노니
천지도 넓으며 세월도 한가하다.
복희씨도 태평성대를 모르고 지냈더니 지금이야말로 그때로구나
신선이 어떤 것인가, 이 몸이야말로 신선이로구나
아름다운 자연을 거느리고 내 한평생을 다 누리면
악양루 위에 이태백이 살아온들
넓고 끝없는 정다운 회포야 이보다 더할소냐(이것보다 더하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