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을 불교의 상징으로 여기는 이유는 여럿이지만 크게 3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진흙에 뿌리 내리고 피는 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더러운 곳에 있어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한송이 꽃을 피운다. 둘째는 진리를 상징한다. 연꽃은 꽃잎이 필 때 씨방도 함께 여문다. 즉 꽃이 자랄 때 꽃잎과 씨방이 같이 자란다. 인과를 상징하고, 과거 현재 미래 삼세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는 불성(佛性)에 있다. 꽃을 활짝 피운 연꽃은 씨앗이 떨어져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썩지 않는다. 그렇게 인고의 세월을 보내다 인연이 되면 다시 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