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레이저 제모는 모낭에 있는 색소에 반응하여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털을 자라게 하는 모낭을 파괴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일정 기간 지나면, 이미 제모된 털은 모낭에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털이 "죽은" 상태라고 해도, 사실 모낭은 아직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거나 일부 활성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이 경우, 레이저 제모를 다시 시행하면 그 털 자체는 더 이상 자라지 않지만, 모낭에 열이 전달되어 여전히 피부에 미세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죽은 털 자체에는 더 이상의 활발한 생리적 반응이 없기 때문에, 그 털이 레이저에 직접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미 제모된 털이 모공에 남아 있을 경우, 레이저가 모공을 자극하면서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는 있어요. 그러나 통증은 털이 자라지 않더라도, 모낭의 열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털이 없는 상태보다 통증은 더 적을 수 있죠.
따라서, 죽은 털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레이저 제모를 받으면, 그 자체로는 큰 통증을 유발하지 않지만, 주변 모낭에 여전히 영향을 줄 수 있어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모 후 털이 빠지지 않고 남아 있다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