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
사용할 소비체가 없으면 초과되어 전력은 생산되지 않습니다.
자전거 바퀴에 달려있는 발전기를 예로 들어 봅시다.
전구를 켜기 위해 발전기를 바퀴에 물리고 돌리면 전기가 발생합니다.
이 때 전구에 연결된 선을 자른다고 발전기가 돌아가지 않을까요?
바퀴에 달린 발전기는 여전히 돌아가지만 전류의 흐름이 없기 때문에(전류는 0) 전력은 생산되지 않습니다. (전력 = 전압 × 전류)
다만, 발전기가 한 일은 터빈이 돈 것밖에 없어서 자전거 바퀴의 운동량 = 터빈의 회전 운동량으로 에너지는 보존되었습니다.
이렇게 예를 들어 화력발전소에서 전력을 사용할 곳이 없는데 발전기의 터빈만 돌아가는 경우, 연료만 낭비되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을 보면서 발전량(연료투입량)을 조절합니다.
예전에는 심야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이 많지 않아 발전기의 연료가 낭비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심야전력으로의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심야전력 설치 가정에 대해 국가적으로 보조금 을 지원해준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심야에도 전력이 그다지 남아돌지 않기 때문에 지원정책이 없어진 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