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팔에 주사맞고 신경손상이 생긴것 같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1주일 전 팔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골프엘보인 것 같아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러던 도중 전완근쪽에 주사를 맞았는데 세번째부터 다섯번째까지 손가락과 팔에 찌릿한 느낌을 받았고 신경을 건드린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찾아보니 신경 손상은 빠르면 이틀이면 회복되고 늦으면 수개월 걸린다고 하는데요. 지금 현재 1주일이 지나도 팔에 힘이 빠지고 팔을 쭉펴면 손이 저립니다. 처음에는 괜찮은 것 같았으나 하루가 지날수록 점차 악화되는 것 같아 어제 병원을 갔다오니 물리치료 한번 하고 끝났습니다. 원래 이렇게 점차 악화됬다가 회복되는 건가요? 참고로 저는 가구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주사 과정에서 순간적인 전기 오는 느낌(찌릿함)이 있었다면 말초신경을 자극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실제 “신경 손상”은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 병태생리.
말초신경 손상은 크게 신경타박(neurapraxia), 축삭손상(axonotmesis), 신경절단(neurotmesis)으로 구분됩니다. 주사 과정에서 흔한 것은 신경 압박이나 자극에 의한 neurapraxia입니다. 이 경우 신경 구조 자체는 유지되어 있고 전도만 일시적으로 저하됩니다.
둘째, 임상 경과.
neurapraxia의 경우 증상은 보통 수일에서 수주 사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초기 며칠 동안 저림이나 힘 빠짐이 지속되거나 약간 더 뚜렷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되는 양상이 많습니다.
반대로 다음과 같은 경우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1주 이상 지속되는 근력 저하.
저림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특정 손가락 움직임이 잘 안되는 경우.
감각 둔화가 명확한 경우.
셋째, 현재 상황 해석.
팔을 펴면 손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은 전완부 신경(특히 요골신경 또는 후골간신경) 자극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사 후 1주 경과에도 증상이 지속되고 “악화되는 느낌”이 있다면 단순 자극 이상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물리치료만으로 경과 관찰하기보다 신경 상태 평가가 권장됩니다.
넷째, 권장 검사.
신경전도검사(nerve conduction study)와 근전도검사(electromyography)가 가장 기본적입니다. 보통 손상 후 약 2에서 3주 시점에서 검사 정확도가 높습니다. 필요 시 초음파로 신경 압박 여부도 확인합니다.
다섯째, 관리.
일시적 신경 자극이라면 과사용을 피하고 휴식이 중요합니다. 특히 질문자처럼 손과 전완을 많이 쓰는 직업(가구 제작)이면 당분간 강한 작업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회복됩니다.
정리하면, 주사 후 신경 자극으로 생긴 일시적 신경기능 저하 가능성이 있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 있다면 신경과에서 신경전도검사를 포함한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peripheral nerve injury general principles
Seddon classification of peripheral nerve injury
American Association of Neuromuscular & Electrodiagnostic Medicine guide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