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해방 직후의 제주도는 해외에서 귀환한 인구의 실직난, 생필품 및 식량 부족, 콜레라의 유행등
한마디로 막장 상태 였으며
해결을 위해 군정에서 시도한 정책 대부분이 실패하면서 민심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1947년 3월1일에 집회가 일어났지만
당시 정부는 이 시민집회에 총을 쏘는 것으로 답했고
남한의 혼란을 노리던 남조선노동당이 이런 최악의 민심을 노리고서
1948년 4월 3일에 제주도 총파업을 선언
5월10일에 예정되었던 선거까지 무산시켜 버립니다
이후 군정은 계엄령을 선포해 제주도를 초토화 시켰으며
사건 종결이 공식적으로 선언되는 1954년9월21일 까지
7년 7개월동안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만명에서 최대 팔만명 수준이며
경찰, 군인도 각각 백명이상이 사망하는 어마어마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제주도의 생활인프라는 완전히 박살나고
전국에 제주도 차별사상이 퍼지게 되었으며
귀중한 제주도 문화가 많이 손실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