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자외선 양이 궁금합니다
일반 에어캡을 붙인 이중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쪼이게 되면 자외선에 노출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현준 과학/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중창 유리가 자외선을 일부 차단하는 것은 맞지만 자외선 노출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기에 실내에서도 자외선차단제는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태양으로부터 지구로 도달하는 자외선(UV, UltraViolet)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UV-A (상대적 긴 파장) : 날씨에 상관 없이 항상 지표면에 도달
2. UV-B (상대적 중간 파장) : 구름이 많거나 날이 흐린 날이면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 함
3. UV-C (상대적 짧은 파장): 오존층에 의해 대부분 흡수UV-A,UV-B,UV-C가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도달하게 되고, UV-C의 경우 상대적으로 짧은 파장으로 인해 오존층에서 대부분 흡수되어 실제로 우리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은 UV-A와 UV-B입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유리창이 있을 때 자외선의 투과율은 어떻게 될까요?
줄어드는 정도는 유리의 재질과 갯수(단일창, 이중창) 그리고 유리 내 자외선 차단 기능 포함 유무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1. 유리 재질
일반 유리창의 경우 대부분 소다석회로 만든 유리가 대부분입니다. 이 유리의 경우 결정구조가 아닌 액체와 같은 상태로 각 원자들이 위치하고 있어, 결정구조에 비해 느슨한 구조를 가진 불규칙한 형태를 띄고 있어 상대적으로 짧은 파장의 자외선은 차단이 잘 됩니다. UV-B의 경우 대부분 차단이 되고 UV-A의 경우 약 70-80% 정도만 차단되고 20-30% 정도는 투과하게 됩니다.
2. 유리 갯수
단일창에 비하여 이중창의 자외선 차단율이 높습니다. 단일창의 경우 대략 40-50%, 이중창의 경우 90% 이상 차단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유리 내 자외선 차단 기능 물질 포함 여부
라미네이트 등이 포함된 유리의 경우 (자동차 전면 유리 등) 자외선 차단율이 95% 이상으로 높습니다.
따라서, 이중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쪼이게 되면 자외선 중에서 UV-B는 대부분 차단이 되겠지만, UV-A에 일부 노출이 되고 지속적으로 쬘 경우 피부에 좋지 않기 때문에, 만약 실내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신다면, SPF 지수 (UV-B 차단) 보다는 PA 지수 (UV-A 차단)가 높은 것을 바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상 궁금증이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자외선 측정기를하나 구매하셔서 직접 측정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내 형광등이나 일반 전구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자외선의 양은 거의 없는수준입니다.
때문에,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듯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유의하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보통 자외선의 양은 1000마이크로 W/cm2 입니다.
창문 유리를 통과하게 되면 약 1/4로 줄어들어 250 마이크로 W/cm2가 됩니다.
자외선에 민감한 체질이라면 유리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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