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양이 적어졌는데 무슨 이유일까요?
전 11살 초경했어서 조기폐경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원래는 템폰으로 2시간만 있어도 다 줄줄 셀 정도로 양이 많았어요. 근데 급격히 줄고 더 줄고있고.. 생리지연도 이번에 처음으로 5일가량 밀렸어요. 원래는 항상 규칙적으로 했었는데 원인이 궁금합니다.
생리량이 서서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면 폐경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만, 해당 내용만 가지고 구체적으로 조기폐경인지 어떤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58세에 폐경이 조기폐경은 아니겠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생리 기간 동안 배출되는 혈액 양은 일반적으로 30~50mL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적은 생리 양일 경우에도 건강에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리 양이 줄어들 경우 다음과 같은 의심 원인을 살펴봐야 합니다.
첫째, 임신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임신하면 일부 여성은 생리가 중단되지 않고 출혈이나 가벼운 생리를 계속할 수 있으므로, 비정상적으로 가벼운 생리가 지속된다면 임신 테스트를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둘째, 급격한 체중 변화도 생리 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생겨 생리 주기가 짧아지거나 생리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 칼로리 제한을 하는 경우에도 호르몬 불균형 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셋째, 과도한 스트레스 상태도 생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정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도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넷째, 갑상선 이상도 생리 양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상태에서는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비정상적으로 짧은 생리 기간과 무월경도 갑상선 이상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피임법 사용,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폐경기 초기 징후, 자궁 경부 협착증, 자궁 내 유착, 출산 중 많은 출혈 등 여러 가지 다른 요인들도 생리 양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 양의 변화가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의료진을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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