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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3.27

플라자 합의 성사 배경에 대해 궁금한 점 있어요

일본과 미국은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지만, 일본이 장기 침체에 빠지게 한 버블경제가 일어난 이유가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반에 미국이 크고 작은 이유로 무역에서 망한 틈을 타 일본이 엔화 가치 고의적으로 낮춰서 무역으로 대성공하는 바람에 미국과 일본이 다투다가 결국 일본이 미국 손을 들어주는 플라자 합의를 했다는데… 그러면 플라자 합의는 당시 미국이 일본한테 협박해서 얻은 결과인 건가요? 당시 일본이 무역으로 떼돈 벌 기회를 반납하고 무역 규모를 감소시키고 엔화 올리라는 미국 조건을 순순히 받아들인 게 이상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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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경제로부터 자유을 꿈꾸다
    경제로부터 자유을 꿈꾸다22.03.28

    1980년 중반까지 미 달러화는 미국의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정책과 미국의 정치적, 경제적 위상때문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었다. 미국은 국제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자국 화폐가치의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필요가 있었고 다른 선진국들은 미 달러화에 대한 자국 화폐가치의 하락을 막기 위해 과도한 긴축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했으며 그 결과 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이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및 일본은 1985년 9월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미 달러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로 합의했다.
    재무장관 회의에서 당시 제임스 베이커 미국 재무장관이 달러화의 가치상승이 세계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의 평가절상을 유도하여 달러 강세 현상을 시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
    결국 G5 재무장관들은 환율이 대외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점, 이를 위해 환율은 펀더멘탈을 지금보다 더 잘 반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 펀더멘탈의 현상 및 전망의 변화를 고려하고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의 대 달러 환율을 상승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그리고 이 모든 사안을 위해 보다 밀접하게 협력해 간다는 것들에 대해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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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플라자 합의 배경에는 당시 달러값이 레이건행정부가 편 금융긴축결과 2백50엔대까지치솟았기 때문입니다.한마디로 미국경제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간 달러값을 인위적으로 끌어 내리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역사적으로 의미를 갖는 것은 선진국들이 중요 경제현안에 대해 정책협조의 장을 열었다는 점이 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합의이후 달러는 급락세로 돌아서 87년1월 1백50엔까지 미끄러졌습니다. 그러나 국가간 협조란 기본적으로 한계를 지닙니다.

    여건에 따라 각국의 이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87년2월 선진국들은 「달러가치를 현 수준에서 안정시킨다」는 루브르합의에 도달했지만 제대로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지난 10년동안 플라자 합의가 의도했던 것과 같이 약세를 지속해 온 것은 이 기간중 일본과 독일의 경제력 비중이 그만큼 커진 것을 반영한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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