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은 금리를 올리는데 한국은 금리를 내리게 된다면 한미간의 금리 격차 심화로 인한 '환율상승'이 급격하게 빠르게 발생하게 됩니다. 즉 환율이 폭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지난 3월 미국은 0.25%의 기준금리에서 11월에는 4%까지 3.75%의 금리인상을 하였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3월 1.25%에서 11월에는 3.25%로 2%의 금리인상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7월기준으로 미국은 2.5%, 한국은 2.25%가 되면서 한미간의 금리 역전이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7월 당시 환율이 1,200원대에서 한미간의 금리 격차가 심화되면서 10월에는 1,460원까지 환율이 치솟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환율이 하락한 이유는 미국금리인상의 원인이 되었던 CPI(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측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었고 이에 우리나라와의 금리 차이가 좁혀지게 될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환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한국이 미국과 반대로 금리를 내려버리게 된다면 환율은 폭등을 하게 될 가능성이 100%입니다. 환율의 상승이 미치는 여파는 우리나라의 수입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최근 국민들이 고통을 겪었던 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하며 지금 정부가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하는 것은 12월에 돌아오는 회사채워 PF대출 유동화증권의 안정적인 차환들을 위해서 억지로 시장을 누르고 있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