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새로운 재료 추가할때마다 3일차에 알러지가 나타나요
이유식을 진행 중인데
1~3일차 쌀미음
4~6일차 쌀미음+소고기
6일차에 두드러기 발생
7~9일차 쌀미음+애호박
9일차 두드러기 발생
10일차 쌀미음+애호박
10일차 두드러기 발생
11~13일차 쌀미음+오트밀
13일차 두드러기 발생
매번 새로운 재료 추가 후 3일차에 알러지 발생
아기 컨디션은 괜찮고 심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이유식 초기, 매번 새로운 재료를 추가하실 때마다 3일차에 반복되는 두드러기 반응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아기 컨디션이 양호하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임상영양, 알러지 관점에서 몇 가지 정리해서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현재 아기에게 나타나는 두드러기가 지연형 과민반응 형태를 띕니다. 즉각적인 아나필락시스(호흡곤란, 구토)가 아니라면 급성 응급상황은 아닙니다. 반복이 되는 피부반응이 면역 체계가 새로운 단백질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과부하를 느끼고 있다는 신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사진상으로는 국소적인 두드러기로 보인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기록을 하시고, 전신으로 퍼지거나 아기가 가려워하면서 보채는지 확인해주세요.
소고기, 애호박, 오트밀은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식재료인데, 반복적인 반응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목을 해주셔야 합니다. 1~2일 차에는 소량이라 반응이 없다가, 3일차에 체내 알러지 유발 물질이 임계치를 넘으면서 증상이 발현이 될 수 있습니다. 비 IgE 매개성 반응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당분간은 새로운 재료 추가를 멈추시어, 피부가 완전히 다시 깨끗해질 때까지 '쌀미음'만으로 대체 기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양학적으로 성장을 위해 소고기(철분)은 필수적이긴 하나, 현재 염증 반응이 지속이 되면 유의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알러지 반응이 확인이 된 재료는 최소 2주~1달간 배제해주세요. 이후 재시도를 하실경우 현재 먹이던 양의 1/2이하로 소량부터 시작하셔서 5일간 천천히 증량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소고기에 반응을 한다면 닭안심으로 철분을 대체하시고, 지연 반응을 꼭 살펴주세요.
현재 나타난 두드러기가 사라질 때까지(보통 3~5일) 새로운 재료 도입을 멈추시고 기존에 안전했던 식단(쌀미음)만 유지하시면 됩니다. 3가지 이상의 재료에서 반복 반응이 나타났으므로, 소아청소년과나 알레르기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MAST검사(혈액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원인 항원은 확인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시 이유식 시기와 맞물려 사용한 세제, 로션, 아니면 이유식기 환경에 변화가 없었는지도 함께 점검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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