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당화혈색소(HbA1c)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일시적인 혈당 상승이 있더라도 전체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다면 당화혈색소 수치는 정상 범위로 나올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가 5.1%로 나온 것은 정상 범위(4-5.6%)에 속합니다. 이는 최근 3개월 동안 전반적인 혈당 조절이 양호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최근 혈당이 높게 나왔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당 변동성이 크거나 식후 고혈당이 자주 발생한다면, 당화혈색소가 정상이더라도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수치보다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혈당 관리가 중요합니다.
음식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면, 식사 요법과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에 대해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약물 치료 조정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혈당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건강한 혈당 조절을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