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계란찜과 한국식 계란찜의 식감 차이는 체에 계란을 거르는지 아닌지에 따라 나옵니다. 또 찜기를 쓰느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갈립니다.
한국식 계란찜은 체에 계란을 거르지 않고 뚝배기 등에 계란을 담아 불에 올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러할 경우 계란에 식감이 생기고 또 뚝배기에서 계란이 끓으면서 표면이 거칠어집니다.
반면 일본식 계란찜은 체에 반드시 계란을 걸러 낸 후 찜 또는 중탕 방식으로 익혀냅니다. 그러다 보니 직접 끓지 않아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식감이 나는 거죠.
단맛과 짠맛은 단순히 문화 차이입니다. 한국의 계란찜은 반찬으로 많이 먹는데다 단 음식을 반찬으로 잘 먹지 않는 한국의 식문화 때문에 그렇습니다. 계란찜에 들어가는 재료도 소금, 국간장이나 파 등의 양념이 위주가 되고요.
일본식 계란찜은 푸딩처럼 차갑게 식혀서 요리나 디저트 개념으로 먹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