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대서양의 해양성 기후가 흐린 날씨의 원인이기 때문에 영국,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등 대서양 섬나라를 능가하는 흐린 나라는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국이 가장 흐린 날씨로 악명 높은 것이 맞습니다.
2016년 통계로,
유럽에서 1년에 해가 비치는 시간이 가장 적은 도시 1~5위 중 네 곳이 영국입니다. 1위인 글래스고는 연간 1203시간 해가 난다고 합니다. 한 달에 100시간, 하루에 3.3시간꼴로 햇빛 구경한다는 소리입니다.
독일도 해양성 기후에 영향을 받아 흐린 날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영국보다는 양호합니다.
같은 통계에서, 독일에서 가장 흐린 도시는 쾰른으로 집계되었는데 연 1504시간 해가 난다고 합니다. 글래스고보다 1년에 300시간 더 햇빛 구경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