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태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보통의 경우, 재정적자가 커지면 이자율의 상승을 가져옵니다.
정부의 재정적자가 커지면 정부는 국채를 발행하여 재정수요를 충당하게 되는데 국내 총수요를 증가시키고, 물가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국채의 공급이 증가하면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는 장기금리를 높이고, 단기금리와의 차이를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재정적자가 커지는 것이 경기침체나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키고, 불확실성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커진 정부의 재정적자는 신용도를 저하시키거나 물가압력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으며 중앙은행이 화폐정책을 통해 정부의 재정적자를 지원하거나,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화유입이 증가하면, 이자율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