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배변물을 구석진 곳에 파묻어 흔적을 지우려는 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배변패드보다는 모래를 선호합니다. 야생에서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달한 이 매립 본능은 고양이의 생존 전략이므로 패드처럼 파묻을 수 없는 매체에는 거부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모래 흩날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입자가 큰 두부 모래를 사용하거나 사방이 막힌 탑엔트리 형태의 화장실을 배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간혹 패드 교육이 가능한 개체도 존재하지만 대다수의 고양이는 배변물을 덮지 못할 때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는 배변 실수나 비뇨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양이의 신체 구조와 본능을 고려했을 때 배변패드는 주거 환경의 편의성보다 고양이의 심리적 안정감을 우선시하는 관점에서 추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