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싸움은 포기하고 도망칠 생각만 하였습니다. 몽고항쟁처럼 말이죠. 강화도로 피신해 있다가 청나라 군대가 물러나면 한양으로 다시 돌아올 생각 이라 먼저 세자 등을 피신 시키고 정리한 다음 강화도로 갈려고 했는데 청의 군대는 한양을 목적으로 밀고 내려왔습니다. 인조의 생각보다 빨리 내려와서 강화도로 피신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한양 방어성인 남한산성으로 급하게 몸을 피하게 된것입니다.
병자호란 때 인조는 강화도로 가서 항전을 하려다 청군이 일찍 남하하여 가려야 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남한산성에서 항전하려 하였으나 무기 인력 식량 등에 문제가 생겨 삼전도에서 굴욕적인 삼배구고두를 하고 강화조약을 맺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조선과 청은 군신관계를 맺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