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균 관련 질문드립니다.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는데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균이 발견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지난 2년동안 남자친구외에 다른 사람과는 성관계를 한적이 없고, 남자친구와 만나기전까지는 산부인과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았었습니다.
이경우 남자친구는 비뇨기과 검사를 받으면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균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몇 퍼센트 정도 될까요?
이 균은 콘돔착용없이 성관계를 하면 무조건 옮겨가는 균인가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세균 감염증으로,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진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 파트너에게서 이 균이 발견되었다면 다른 한 쪽도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라면 더욱 그렇죠. 다만 감염 여부를 확신하기는 어려워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검사 방법에 한계가 있어 위음성률도 높은 편이거든요. 따라서 남자친구의 감염 확률을 정확히 예측하긴 힘들겠지만, 75% 이상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정치가 될 거예요.
이 균은 주로 성기 점막을 통해 전파되므로 콘돔 사용이 예방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완벽한 차단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워요. 피부 접촉만으로도 전파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거든요. 따라서 규칙적인 성 파트너라 하더라도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어요. 진단을 위해선 소변이나 자궁경부 도말 검체로 핵산증폭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남자친구도 비뇨기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어요. 파트너가 함께 치료받는 것이 재감염을 예방하는 지름길이 될 거예요.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안전한 성생활 수칙을 잘 지켜나가시기를 바라요. 평소 면역력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이 성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