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왼쪽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가 코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일정 부분 사실입니다. 이는 수면 중 체위가 상부 기도의 개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 중에는 근육이 이완되어 목과 상부 기도의 근육도 느슨해집니다. 등을 대고 누워 잘 때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혀와 연조직이 뒤로 미끄러져 기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옆으로 누웠을 때, 특히 왼쪽으로 누웠을 때는 중력이 기도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혀와 연조직이 뒤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도가 더 개방되게 하여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