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남자아이가 심하게 울 때는 우선, 아이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크게 우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말로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워 울음으로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대성통곡을 할 때는 먼저 진정할 수 있도록 안아주거나 다독이며 아이가 안전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신체적 접촉이 중요합니다. 큰 울음이 있더라도 차분하게 반응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아이와 함께 깊게 숨을 쉬며 진정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편, 지나친 자극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주변 환경을 안정시키고, 아이가 익숙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을 주세요. 이런 울음이 반복된다면, 아이의 일상적인 루틴이나 수면 상태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과도한 피로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울음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의 울음이 부모와의 소통 수단이므로,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많이 속상했구나"와 같은 말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