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폐질환 환자이자 당뇨환자이신데 자꾸..
성별
여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폐질환 환자이자 당뇨환자
복용중인 약
약 종류를 잘 몰르겠습닉다;( 용인 이모님이라서;)
폐질환환자이자 당뇨환자인데 먹으면 자꾸 토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병원에서도 별 조치가 없다고 하시고 ; 너무 답답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구열질 및 구토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해서 그 원인을 찾기위한 진료가 필요해보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먹고계신 약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가장 먼저 위, 췌장, 담낭같은 소화기 질환들에 대한 진료가 필요하겠으며, 뇌와 관련된 문제들이 구역질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하나씩 확인해나가는 진료가 필요해보입니다.
폐질환과 당뇨를 동시에 가진 고령 환자에서 식사 후 반복적인 구토가 발생하는 경우, 단순 소화불량으로 보기보다는 몇 가지 중요한 병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고령과 당뇨 자체가 위장관 운동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위 배출 지연(당뇨성 위마비)이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이 경우 식후 포만감, 복부 팽만, 반복적인 구토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폐질환 환자는 저산소증이나 전신 상태 저하로 식욕 감소 및 위장관 기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복용 중인 약물(특히 항생제, 기관지 확장제, 메트포르민 등 일부 당뇨약)도 구토를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임상적으로는 탈수, 전해질 이상, 혈당 변동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순 경과 관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특히 고령 당뇨 환자에서 반복 구토는 저혈당 또는 고혈당 악화, 급성 신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최소한 혈액검사(전해질, 신기능, 염증수치), 혈당 상태 확인, 필요 시 복부 영상검사 또는 위 배출 기능 평가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권고할 수 있는 것은 식사량을 줄이고 소량씩 나누어 섭취하는 것, 지방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 식후 바로 눕지 않는 것 등 보존적 관리입니다. 그러나 이미 반복적인 구토가 지속되고 있다면 약물 조정이 반드시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용 중인 약을 정확히 확인하여 위장관 부작용이 있는 약을 중단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 시 위장운동 촉진제나 항구토제 처방이 고려됩니다.
“병원에서 별 조치가 없다”는 상황이라면 진료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내과(특히 소화기내과) 재평가를 권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단순 기능성 문제가 아니라 장폐색, 위염, 담도계 질환 등 기질적 질환 가능성도 배제해야 합니다. 특히 탈수 증상, 의식 저하, 소변 감소, 혈당 조절 악화가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