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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균의 에터 결합 지질이 극한 환경에서 어떻게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고세균은 진정세균과 비슷한 원핵생물이지만 세포막 지질 구조가 인지질 단일층으로 다르다고 하던데요, 고세균의 에터 결합 지질이 극한 환경에서 어떻게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김지호 박사

    김지호 박사

    서울대학교

    안녕하세요.

    원핵생물에 속하는 고세균의 세포막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에터 결합, 가지형 아이소프레노이드 사슬과 단일층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질과 글리세롤 사이의 결합 방식을 보면 진정세균과 진핵생물의 세포막 인지질은 지방산이 글리세롤에 에스터 결합으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에스터 결합은 물과 열에 비교적 취약하여, 고온이나 극단적인 pH 조건에서는 가수분해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반면 고세균의 지질에서는 지방산 대신 아이소프레노이드 사슬이 글리세롤에 에터 결합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에터 결합은 에스터 결합과 달리 C=O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산성이나 염기성 조건, 고온에서도 가수분해가 훨씬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점이 극한 환경에서의 화학적 안정성을 크게 높여 줍니다. 또한 고세균의 막 지질 사슬은 대부분 가지가 많이 달린 아이소프레노이드 구조를 가지며, 이는 직선형 지방산보다 훨씬 단단하고 촘촘한 포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가지 구조는 고온에서 분자 운동이 격렬해질 때도 막이 느슨해지는 것을 억제하고, 동시에 고염 환경에서는 이온이 막 내부로 쉽게 침투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즉, 물리적 충격과 삼투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함께 증가하는 것입니다.

    특히 일부 고세균에서는 인지질 단일층 구조가 관찰되는데요 진정세균의 세포막은 두 겹의 인지질이 마주 보는 이중층 구조인 반면, 고온성 고세균 중 상당수는 하나의 지질 분자가 양쪽 끝에 극성 머리를 가지며 세포막 전체를 관통하는 테트라에터 지질을 형성합니다. 이 경우 세포막은 사실상 한 장으로 이루어진 구조가 되는데, 이는 두 겹이 분리될 위험 자체가 없다는 의미이며 고온에서는 막의 유동성이 지나치게 커지기 쉬운데, 단일층 구조는 이러한 분리나 붕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막의 구조적 완전성을 극도로 높여주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
  • 고세균의 세포막이 극한 환경에서 강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화학적 특징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먼저 에터 결합은 진정세균의 에스테르 결합보다 화학적으로 훨씬 견고하기 때문에 강산이나 강염기 상황에서도 가수분해되지 않고 훨씬 더 잘 견딥니다.

    또한 고세균은 탄화수소 사슬에 곁가지가 있어 막의 밀도를 높이고 유동성을 줄입니다. 특히 일부 고세균은 두 층의 지질이 하나로 연결된 인지질 단일층 구조를 가지는데, 이는 마치 양쪽 벽을 기둥으로 용접한 것과 비슷한 형태로 끓는점 이상의 고온에서도 세포막이 벌어지거나 녹아내리지 않도록 물리적 안정성을 극대화하게 됩니다.

  • 고세균의 에터 결합은 에스터 결합보다 화학적 반응성이 낮아 고온이나 강산성 같은 극한 환경에서 가수분해를 효과적으로 견뎌낼 수 있습니다. 진정세균이나 진핵생물이 가진 에스터 결합은 극단적인 조건에서 쉽게 끊어지지만 에터 결합은 탄소와 산소 사이의 결합력이 강해 분자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또한 고세균의 지질은 곧은 사슬 형태의 지방산 대신 가지가 달린 아이소프레노이드 사슬로 구성되어 있어 분자 간의 소수성 결합을 강화하며 세포막의 유동성을 정밀하게 조절합니다. 일부 고세균은 두 층의 지질 사슬이 하나로 연결된 테트라에터 구조의 단일층 세포막을 형성하는데 이는 고온에서 막이 분리되는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막의 물리적 강도를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들은 외부의 화학적 공격을 차단하고 고온에서도 막의 투과성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생존을 가능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