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는 왜 안전을 지켜주는 안전벨트가 없나요?
안전을 지켜주는 안전벨트는 비행기에도 있고 자동차에도 있는데요. 이러한 안전벨트가 기차에는 없는데 기차에는 안전벨트가 없는 이유가 있을까요? 과학적으로 어떤 이유가 있나요?
기차에 안전벨트가 없는 이유는 별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기차가 무게(질량)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건장한 성인과 아이가 부딪히면 성인은 멀쩡하고 아이만 나가 떨어집니다.
자동차도 큰 화물트럭과 소형차가 사고나면 소형차만 찌그러지죠.
마찬가지로 기차는 사고가 나도 대부분 기차의 무게가 월등히 무겁기 때문에 기차의 경우 충격이 거의 없습니다.
둘째로는 기차가 제동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관성의 법칙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물체는 자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시속 80km 차안에 타고 있으면 가만히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우리는 시속 80km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정지를 한다면 관성에 의해 앞으로 튀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때 천천히 정지를 할때는 앞으로 튀어나가는 현상이 덜했던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제동시간이 길어진다면(천천히 멈춘다면) 갑자기 튀어나갈 일도 없습니다.
1과 2의 이유에 따라서 안전벨트가 그다지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별 쓸모가 없는데 굳이 설치하다보면 비용 및 관리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혹시나 있을 비상탈출 시 방해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다른 이유가 더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이러한 이유때문에 기차에는 안전벨트가 없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입니다.
기차와 자동차가 충돌하면 기차의 질량이 더 크기 때문에 둘의 운동량이 똑같이 변하더라도 자동차의 속력이 더 크게 바뀐다.
따라서 충돌 시 기차가 갑자기 속력이 급변하는 일은 기차끼리 충돌하지 않는 이상은 거의 없다.
그리고 기차는 제동거리가 3km로 아예 급제동이라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급제동에서의 안전 때문에 안전벨트를 설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또한 기차가 탈선하거나 전복되었을 때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다면 탈출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따라서 기차에서는 안전벨트 착용 시 이점보다 손해가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기차에는 안전벨트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