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스스로 머리를 자를 수도 있나요?
며칠 전에 너무너무 화가 주체가 안되서 일반 가위로 제 머리를 그냥 숭덩숭덩 잘랐습니다 원래 가슴까지오는 장발이였는데 지금은 엄청 짧아졌어요 묶이지 않을 정도로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건가요? 아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가요 후회되고 너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스트레스로 그러는 경우는 없지 않아 있습니다
특별히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으시면 스트레스 관리를 하시는데 더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신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하지만 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고민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감정 기복, 통제하기 어려운 분노, 충동적인 행동 등은 정신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어요.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고, 우울증이나 기분장애 등의 정신과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머리카락을 극단적으로 자르는 행위는 자해 행위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순간의 감정에 휩싸여 후회할 만한 행동을 하게 된 것이라면, 그만큼 마음의 고통이 컸다는 반증일 거예요.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에 연연해하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에 집중하는 게 중요해요.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날 테니까요. 지금은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전문의는 꼼꼼한 평가를 통해 적절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 계획을 세워줄 거예요. 필요하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상담을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상담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건강한 스트레스 대처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거예요.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에 대처하는 법, 자존감을 회복하는 법 등을 익힐 수 있을 거예요.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전문가와 함께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단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만으로도 이상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스스로 머리를 자른다거나 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 내용만 가지고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알 수는 없긴 하지만 보통은 잘 하지 않을 행동이기 때문에 혹시 모르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및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행위는 통제력을 회복하려는 심리적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나 감정의 격변을 겪는 사람들은 때때로 충동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이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통해 즉각적인 만족감이나 장악감을 느끼기 위한 일종의 자기 치유 시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거나 다른 심각한 정서적 문제들과 연계되어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