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40대 중반 이후로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식습관과 운동량이 같아도 살이 찌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내장지방이 늘어나면서 복부 둘레가 증가하는 것이 대표적인 중년기 비만의 특징입니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에 비해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릎 관절에도 부담을 주어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고지방, 고당질 음식 대신 채소, 과일, 단백질 위주의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되,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저강도 운동부터 천천히 시작하세요.
식습관과 운동만으로 체중 감량이 어렵다면 비만 전문 클리닉을 찾아 의학적 관리를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