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의 약 10%가 호흡과 땀을 통해 배출되는데요. 그러므로, 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은 숙취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은 이미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목욕이나 사우나에 들어가기 전에 적절한 음료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겠죠?
마찬가지로 가벼운 운동도 좋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려도 알코올 방출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술 마신 다음 날 두통을 겪는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근육통을 경험하기도 하죠. 그러나 진통제를 함부로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스피린이 그렇지 않아도 알코올로 예민해진 위를 자극해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 사리돈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알코올과 함께 흡수될 때 특히 간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간이 이미 무리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약을 먹지 않아도 간을 더 피곤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이 보충되고 알코올 분해가 끝나면 대부분의 고통은 곧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