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차도 안 다니는 이면골목까지 굳이 단속하기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허용해 주는 게 맞다는 생각에 적극 공감하지만, 이게 주민 편의와 소방차 진입등 안전 문제가 아주 팽팽하게 맞물려 있는 골치 아픈 문제예요. 현실적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주택가나 빌라촌은 야간 주차가 허용되어야 상권도 살고 방도 잘 나가지만, 막상 양쪽으로 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차면 화재 발생 시 소방차나 구급차가 진입하지 못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정말 크거든요. 그래서 요즘 지자체들도 무작정 단속을 하기보다는 밤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출근 시간 전까지는 단속을 탄력적으로 유예해 주거나, 아예 골목길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그려서 합법적으로 주차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