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부위별 이름 및 특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소고기를 좋아하는데, 부위별 이름과 특징을 잘 몰라요.
갈비살, 살치살, 안심, 등심 이정도는 아는데 나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고운산양245입니다.
1. 목심 (Neck)
소의 목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세부적으로 목심살이 있으며 지방이 적고 질긴 부위입니다. 타 소고기 부위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주로 불고기 혹은 국거리로 사용됩니다. 해외의 경우 목심만 따로 구분하지 않고 윗등심과 같이 정육하여 척아이롤로 불리는 부위입니다.
2. 등심 (Loin)
소의 등 쪽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세부적으로 윗등심, 꽃등심, 아랫등심, 토마호크, 살치살, 새우 살, 알등심살이 있으며 육질이 연하고 풍미가 좋은 부위입니다. 안심, 채끝살과 함께 소고기의 유명한 3부위 중 하나이며 구이, 스테이크로 좋습니다.
3. 채끝 (Striploin)
소의 등뼈 끝부분의 요추 바깥쪽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세부적으로 채끝살이 있으며 지방이 적지만 육질이 연한 특징으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되는 부위입니다. 안심, 등심과 같이 인기가 많은 소고기 부위입니다.
4. 안심(Tenderloin)
소의 갈비뼈 안쪽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세부적으로 안심살이 있으며 다른 부위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지방이 적고 풍미가 좋아 구이, 스테이크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소 한 마리에서 5~6Kg 밖에 얻지 못하는 귀한 부위로 채끝, 등심과 같이 인기가 많습니다.
5. 우둔(Topside/Inside)
소의 뒷다리(엉덩이 안쪽)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세부적으로 우둔살, 홍두깨살이 있으며 지방이 적어 마블링의 깊은 풍미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육질의 결이 곱고 연한 부위입니다. 인기가 많은 부위가 아닌 만큼 타 부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기름지지 않은 담백함, 힘줄이 없음, 적당한 구이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산적, 불고기, 육회,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6. 앞다리 (Topside / Inside)
이름 그대로 소의 앞다리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세부적으로 꾸리살, 부챗살, 갈비덧살, 앞다리살이 있으며 다리인 만큼 운동량이 많아 육색이 짙고 그 향도 진한 편입니다. 육질의 결이 곱지만 질긴 편이라 산적, 불고기, 탕, 국거리, 장조림의 요리에 사용됩니다.
7. 갈비 (Rip)
소의 갈비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세부적으로 갈빗살,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 마구리가 있으며 뼈에서 나오는 특유의 풍미와 육즙이 깊은 맛을 냅니다. 마블링이 좋고 다소 질길 수 있으나 쫀득한 식감으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부위입니다. 요리로는 찜, 구이, 탕 등에 사용됩니다.
8. 설도(Butt & Rump)
소의 뒷다리 위쪽 살코기 부위입니다. 세부적으로 보섭살, 설깃살, 도가니살이 있으며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은 편으로 식감은 질긴 편에 속합니다. 타 부위에 비해 저렴한 편에 속하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요리는 산적, 육포, 장조림 등에 사용됩니다.
9. 사태 (Shin & Shank)
소의 앞, 뒷다리 허벅지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아롱사태, 뭉치사태, 뒷사태, 앞 사태가 있으며 운동량이 많아 지방이 적고 질긴 편이지만 오래 끓이면 육질이 연해지고 담백한 풍미가 좋습니다. 주로 장조림, 국거리 등의 요리에 사용됩니다.
10. 양지 (Brisket and Flank)
소의 앞가슴과 배 윗부분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양지머리, 차돌박이, 업진살, 치마살이 있으며 지방이 많지만 결합조직이 많아 질긴 부위가 많으며 고소한 맛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끓일 경우 국물 맛이 좋아져 주로 국거리로 사용됩니다.
※ 우리나라 소고기 부위별 명칭과 함께 해당 부위의 영어도 기입해 놨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외의 부위는 우리나라와 다소 다른 부위가 있어 표기되지 않은 명칭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