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이 재발한건가요? 아니면 그냥 후유증인가요?
지금 먹고 있는 약은 엉치-골반통증으로 먹고 있습니다.
지난달 12/13쯤에 왼쪽 아랫배쪽에 갑자기 욱씬한 통증이 생겨서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초음파검사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초음파로 보시더니 제가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습관 때문에 전립선염과 약간의 부고환염이 생긴것 같다고 말씀하시고 항생제와 알파차단제 등을 처방해주셨습니다. (다나탐스서방정, 프레디솔정, 독시엔디정, 유니네콜정)
약을 먹었더니 1주만에 해당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2주치 처방약을 다 먹고 다시 내원했는데, 전립선염은 약을 좀 오래 먹는게 좋다고 하셔서 2주치를 추가로 처방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약을 더 먹다가 3주쯤 되니 코막힘, 역류성식도염(찾아보니 알파차단제 부작용이더군요)이 심해지고 스테로이드 항생제다보니 잠도 잘 안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내원해서 말씀드리고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그후 한 2주쯤 지났는데, 이번에는 아랫배가 아니라 고환-사타구니-항문 근방이 아주 가끔씩 (가끔 호흡할때) 싸~한 느낌이 느껴졌다가 사라집니다. (이전 아랫배통증은 상시로 묵직했었음)
*특히 얼마전 한의원에서 엉덩이 쪽 침치료를 받은 날엔 더 화끈하게 욱씬거렸습니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게 전립선염이 재발한건지.. 아님 그냥 신경쪽으로 후유증인건지.. 모르겠는데 다시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까요..? 위에서도 말했듯 지난번 3주간 약을 먹던 기억이 썩 유쾌하지가 않아서.. 다시 먹고싶지 않은데.. 병원에 가면 그냥 다시 약만 처방해줄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약을 먹더라도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먹고 싶은데..ㅠ 검사를 먼저 의뢰해볼까요? 아니면 그냥 약만 주시더라도 불편함을 참고 더 먹는게 나을까요..?
선생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불편하기는 해도 약을 드실 정도의 통증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전립선의 문제 가능성도 있지만 증상 조절약물 정도만 쓸 것 같고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될것 같지는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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