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변을 핥거나 먹는 행위를 식분증이라고 합니다.
특히 산책도중에는 호기심이 왕성하여 이러한 경향이 짙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분증의 이유로는
-배가고프거나
-심심하거나, 호기심 때문에
-스트레스
-발정기
-질병이나 질환의 상태
-또는 어릴 때 함부로 입에 넣던 버릇이 남아서 등등이 있습니다.
변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거나, 배가너무 고프거나, 특히 발정기에 암컷강아지의 냄새가 나서 변을 먹으려고 할수도있습니다.
맛있는 간식을 많이 먹었을때 (과일 등) 변으로 일부 소화가 되지않아 나오거나, 냄새때문에 먹으려고 할수도있습니다.
간식을 줄이고, 알갱이가 큰 건사료로 교체해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산책과 놀이를 주기적으로 해주시며
산책 시에 강아지 변이 나타나면 "앉아"나 "엎드려" 등의 지시어를 해서 보호자에게 집중하게 해주시고
강아지를 쓰다듬으면서 진정시키는 방법도 좋습니다.
강아지가 조용히 잘 기다린다면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해주세요.
이전에는 안그러다가 갑자기 변을 먹는다면, 내분비질환 (쿠싱, 당뇨 등)이나 치매 등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식분증 이외에 다른 이상을 보이거나, 건강상태가 좋지않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도록 해야합니다.